여름밤의 불청객‘열대야' 극복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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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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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극복법, 사진=플레디스]

아주경제 이진 기자 =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동시에 반갑지 않은 열대야도 함께 찾아왔다. 열대야는 최저 기온이 25℃ 이상인 무더운 밤으로, 잠들기 어려운 밤을 말한다.

단순히 잠을 앗아가는 것만이 아니라 극심한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두통, 소화불량 등을 동반하는‘열대야 증후군’도 유발할 수 있어 여름철의 불청객으로 불린다.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수면환경을 조성해주는 게 좋다.

덥고 습한 환경은 수면에 방해가 되므로 잠들기 전 미리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어 침실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한다. 잠이 들 때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방향을 조절하고 타이머를 맞춘 뒤 잠을 청하도록 한다.

잠들기 전 찬물로 샤워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중추신경이 활성화돼 빼앗긴 체온을 올리려 한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에 하는 샤워가 체온을 떨어뜨리는 데에는 더 유리하다.

또 숙면을 취하려면 한, 두잔 이상의 음주는 경계하는 것이 좋다. 간혹 잠이 안 온다고 해서 알코올에 의존해 잠을 청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자칫 습관으로 굳어져 술이 아니면 잠들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잠을 촉진하는 호르몬인‘멜라토닌’의 생성을 도와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열대야를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다.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인 계란은 열대야 극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

계란은 100g당 125mg의 트립토판이 들어 있어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호르몬의 체내 분비를 돕는다. 주변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계란은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으로 여름철 영양 밸런스 유지측면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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