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김상규 조달청장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을 비롯한 개인용컴퓨터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개인용컴퓨터 중소기업들의 업계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정부조달컴퓨터협회 초청으로 이뤄졌다.
노트북을 제외한 개인용컴퓨터는 올해부터 중소기업간 경쟁 품목으로 완전 전환돼 현재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35개사 중소기업 제품이 등록돼 있다.
이 자리에서 기업 대표들은 '개인용컴퓨터 조달시장에서 80% 수준에 이르는 상위 3개사 점유율을 70% 이하로 낮추는 방향의 합의 내용'을 전했다.
합의 내용이 이행되면 수주율이 낮은 업체들은 30%의 수주량을 보장받게 된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이번 PC점유율 분산합의는 업계 자율적으로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해 공공조달시장에서 기업간 상생협력 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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