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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이름 바꾼 상장사 50곳…전년비 16.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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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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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올해 상반기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는 50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1개사, 코스닥시장 39개사가 상호를 변경해 작년 상반기 43개사에 비해 7곳이 늘었다.

증권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16개사에서 11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31.3%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법인은 27사에서 39개사로 44.4% 증가했다.

최근 3년간의 상호변경을 살펴보면 2012년 한해 동안 69개사, 2013년 67개사, 2014년 68개사였다. 

상장사의 상호변경은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선택이었다. 웅진 등 26사(52%)가 기업이미지 개선 또는 제고를 위해 상호를 변경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9사(18%)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펙)의 합병 등 주요 종속회사 편입에 따라 상호변경을 했고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8사(16%)가 사업영역 확대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해, BNK금융지주 등 7사(14%)가 그룹편입에 따른 기업이미지(CI)통합 등으로 상호변경을 했다.

전문가들은 상호변경과 기업실적은 별개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상호변경은 회사의 실적과 무관하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전략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호만을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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