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베 총리의 담화를 앞두고 과거사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을 해야 한다는 입장 표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면서 "무라야마 담화와 고이즈미 담화보다 후퇴하는 담화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오는 8월 15일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기념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담화에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담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사진=일본 총리실 페이스북]
같은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과거 역사에 대한 인식은 바로 미래를 예측하는 거울"이라면서 "과거사에 대한 양심적이고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통해서 한일관계를 지킴은 물론 도덕적으로 책임성 있는 일본이 되는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야당 역시 아베 담화에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자민당은 군 위안부 문제가 잘못 알려져 일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적반하장의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 역사의 증인이 살아있는데도 일본은 역사의 진실을 부정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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