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지난 12일 유튜브를 통해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s 개봉기'라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중국 IT전문매체 MIC가젯이 애플의 최대 하청업체 폭스콘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6s'가 9월 셋째주 금요일인 18일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유인 즉 애플은 지난 3년 동안 9월 셋째주 금요일에 신제품을 발표해왔다. 때문에 올해에도 9월 셋째주 금요일인 18일에 '아이폰6s'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흰색 바탕의 네모난 제품 케이스에도 명확하게 'iPhone 6s'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에 동영상 조작 여부에 대한 논란도 덩달아 확산됐다.
'아이폰6s 개봉기' 동영상 논란은 인터넷 세상을 뜨겁게 달궜고 이후 짝퉁 스마트폰 제조사로 악명 높은 중국의 구폰(Goophone)사의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짝퉁 제품은 현재 'DHGate.com'이라는 온라인몰에서 134달러(한화 약 15만 원)의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구폰은 지난해에도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비롯해 '갤럭시노트4'
를 그대로 모방해 판매했고 올 4월에도 '갤럭시S6'를 모방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동영상 속 내용처럼 실제 애플의 정품 '아이폰6s'가 아니라는 사실은 확인됐으나, 세계 유명 브랜드 제품을 그대로 베껴 생산하는 중국과 구폰사의 불법행태는 질타를 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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