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복무를 마친 후 1년간 투어카드를 받게 된 배상문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미국PGA투어는 군 복무를 결정한 배상문(캘러웨이)에게 전역 후 1년간 출전권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30일 “미PGA투어가 28일 퀴큰 론스 내셔널이 열리는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에서 정책위원회를 열고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선수들에 대한 시드권 보장 규정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배상문은 퀴큰 론스 내셔널에 출전신청을 냈다.
이에 따르면 배상문처럼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선수들은 부상 등에 따른 ‘병가’와 같은 개념으로 시드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2016-2017시즌까지 출전권이 보장된 배상문이 올해 입대할 경우 2017년중 전역하게 된다. 2016-2017시즌 정규 대회는 2017년 8월에 끝나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없었다면 배상문은 입대와 함께 사실상 미PGA투어 출전권도 소멸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역 후 1년간 출전권이 보장되면서 배상문은 2017년 전역 후 2017-2018시즌에 곧바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배상문은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2014-2015시즌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가 군 복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정규대회는 8월23일 막을 내리는 윈덤 챔피언십으로 끝나고 그 이후 9월말까지 플레이오프 대회가 이어진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9월27일 끝난다.
배상문은 오는 10∼11월에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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