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으로 확정된 전남도립미술관 건립 행정절차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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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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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도립미술관 건립 위치가 확정됨에 따라 미술관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달 30일 전남도청 정철실에서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해 미술, 건축, 도시개발, 지역 예술인 등 17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립미술관 건립위치로 광양시 구 광양역사 부지로 선정된 후 도립미술관의 비전과 목표, 건립규모, 소장품 확보방향, 운영전략 등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에 대한 성과 발표와 향후 건립·운영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도립미술관 사업규모와 환경분석, 국내외 미술관 사례분석, 도립미술관 건립의 기본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소개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건물 자체를 전남만의 특성을 지닌 뛰어난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도민의 자긍심 고취와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들을 제안했다.

이낙연 지사는 "지역 예술인과 자문위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도립미술관의 건립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립미술관 건립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총 350억 원을 들여 연면적 9000㎡ 규모로 전시실과 수장고, 사무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도는 오는 8월 말까지 도립미술관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 하고 12월까지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16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201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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