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휴가 즐기는 '홈캉스족' 위한 미니빔·블루투스 스피커 등 가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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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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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잠실점을 찾은 고객들이 미니빔 프로젝터, 블루투스 스피커 등 ‘홈캉스’ 연관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하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집에서 편안하게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Home+ Vacance의 합성어)가 인기를 끌면서 실내에서 영화관 또는 카페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가전제품도 덩달아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 양판점 하이마트에서 7월 1~28일까지 판매된 ‘홈캉스’ 연관 상품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미니 빔 프로젝터와 음악 감상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각각 450%, 490% 증가했다.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200%,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안마의자는 약 130% 가량 판매가 신장했다.

하이마트 잠실점 서희진 지점장은 “최근 미니 빔 프로젝터,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제품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혼잡한 피서지를 피해 집에서 조용한 휴가를 보내려는 고객들이 휴가기간 동안 밀린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기 위해 연관 상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니 빔 프로젝터의 경우 실내에서 큰 화면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 마치 나만의 영화관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USB메모리에 저장된 영화나 드라마를 재생할 수 있고, 안테나를 연결해 지상파 TV방송도 시청할 수도 있다.

PC와 연결하면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블루투스 무선 연결이 가능한 LG전자 PW700은 스마트폰, 스피커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연결선 없이 스마트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도 최근 인기다.

작은 크기의 스피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도킹용 컴포넌트에도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탑재되어 더욱 간편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만카돈·야마하 등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들도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유선 스피커 못지 않은 음질을 구현해 낸다.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이용하면 집에서 간편하게 나만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은 커피 원두 분쇄부터 커피 추출까지의 과정이 한 번에 이뤄지며, 내부 세척도 자동으로 진행되어 편리하다. 반자동 방식 에스프레소 머신은 커피 원두를 별도로 분쇄해 사용해야 하지만 깊은 커피향을 즐길 수 있다. 최근 20~30대의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캡슐형 방식의 제품은 원하는 커피 캡슐을 선택한 후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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