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외과의사 주원은 어쩌다 ‘용한 돌팔이’ 용팔이가 됐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8-02 0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 외과 의사 김태현 역을 맡은 배우 주원이 극 안에서 ‘용팔이’로 불리는 사연은 뭘까?

‘용한 돌팔이’라는 뜻의 ‘용팔이’는 드라마 제목이자, 주인공 태현의 캐릭터를 단박에 설명하는 단어다. ‘왕진 의사’가 핵심 키워드인 드라마 ‘용팔이’에서 태현은 조폭을 상대로 비밀 의료행위를 펼치는 그야말로 수상한 의사다. 병원에 갈 수 없는 조폭들을 상대로 수많은 외과 응급 사례들을 경험하다 보니 ‘병원 가면 죽을 수 있어도 용팔이에게 가면 죽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어느새 용한 의사가 돼버린 캐릭터다.

태현의 파란만장한 조폭 왕진 과정이 극 초반 스펙터클 하게 그려질 예정. 혈투가 벌어진 조폭 전쟁 한복판에 투입돼 자상이나 창상 같은 외과 응급 상황을 맞은 조폭 환자들을 치료하고, 그러면서 태현 또한 경찰에 쫓기는 과정이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과 스피드로 현란하게 펼쳐진다. 배우 주원은 한강 철교를 전력질주 하고 악취가 진동하는 하수구를 구르는 등 찌는 듯한 더운 날씨 속 그야말로 온몸 열연을 펼치며 ‘용팔이’ 태현 역에 완벽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조폭 왕진이 아닌 외과 레지던트 3년 차일 때의 태현의 모습은 또 달라 ‘용팔이’의 이중생활을 실감케 할 것으로 보인다. 조폭 왕진을 통해 얻은 출중한 의술로 교수들의 수술에 구원투수로 투입되는 게 바로 태현이기 때문. 교수들이 쟁탈전을 벌이는 실력파 레지던트지만, 그러면서도 삐딱선을 태현의 캐릭터는 그가 이 같은 행동들을 감행하는 이유가 점차 밝혀지는 전개를 통해 진면목이 드러나며 매력도를 더할 예정이다.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치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주원, 김태희, 조현재, 채정안,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5일 첫 방송.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