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8일부터 30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중미 6개국과 한·중미 FTA 예비협의를 갖고,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 체결'을 협상원칙으로 명문화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중미측에서 루스 에스뜨렐야 로드리게스 데 수니가 엘살바도르 경제부 차관 등 중미 6개국 대표가 참여했다.
양측은 9월21일부터 25일까지 FTA 제1차 공식협상을 갖기로 결정하고, 향후 2달 간격으로 협상을 추진해 신속하게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정승일 FTA정책관은 "양측간 긴밀한 협의와 효율적인 협상진행을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다양한 분양에서 높은 수준의 FTA 체결을 합의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우리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활성화하는 상생형 FTA 모델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6월 18일 미국 휴스턴에서 중미 6개국과 한ㆍ중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중미 6개국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이 해당되며, 중남미에서 국내총생산(GDP) 규모 5위(2098억불), 인구 규모 3위(4350만명)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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