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환승센터 붕괴 12명 추락..신세계건설"두께 20㎝ 철골빔 기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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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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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대구역 환승센터 붕괴 12명 추락..신세계건설"두께 20㎝ 철골빔 기울어"]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장 바닥이 일부 무너지면서 인부 12명이 8m아래로 추락해 1명이 중상, 11명이 경상을 입었다.

31일 시공사인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 복합환승센터 신축 공사장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중 바닥이 꺼지면서 근로자 12명이 8m 아래 지하 7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세계건설 측은 "거푸집 역할을 하는 바닥이 80㎡ 가량이 함몰했다"며 "무너진 것은 아니고 미끄럼틀처럼 한쪽이 기울었다"고 발표했다.

신세계건설 측은 이어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거푸집 철판 용접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번 사고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의 무기한 작업중단 조치를 내리고 시청·동구청 공무원, 신세계건설 관계자, 토목·기술전문가 등 10명으로 합동 점검단을 꾸려 안전 진단에 나섰다.

경찰은 시공사인 신세계건설 관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처벌할 방침이다.

동대구역 환승센터 붕괴 12명 추락..신세계건설"두께 20㎝ 철골빔 기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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