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통근버스 5m 아래로 추락… 1명 사망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경남 거제에서 통근버스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31일 오후 6시께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도로를 달리던 통근버스가 굴다리에서 5m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버스에는 근로자 40여명이 탑승해 있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10여명을 50여분에 걸쳐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40대 근로자 1명은 숨졌다. 버스 밖으로 탈출한 나머지는 대부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근버스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핸들을 꺾었다가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사고버스는 업체 측에서 전세 계약해 관광버스 상호를 달고 통근버스로 쓰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일부는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선 상태였다고 설명하고, 소방당국과 함께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차량 정비문제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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