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 개막..10개국 51척 레이싱 스타트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와 요트인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

개막식에서 박수영 부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와 요트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하는 ‘2015 경기도컵 국제요트대회’가 지난 31일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도는 화성시 전곡마리나항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박수영 행정1부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 김윤홍 요트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열었다.

 이번 국제요트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10개국 (중국 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폴란드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51척의 요트와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대회는 1일 오전 11시 30분 제부도 앞 수역에서 첫 번째 레이스를 시작해, 2일 오후 2시까지 모두 5번의 레이스를 거쳐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된다. 경기에 앞서 1일 오전 10시에는 요트대회에 참여한 50여 척의 요트들이 전곡 마리나항에서 제부도 일대에서 해상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전곡항

  도는 지난 2008년~2013년 세계 정상급 요트 선수들의 프로대회인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경기국제보트쇼와 함께 개최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해양레저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외 요트 선수와 요트 동호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참여형 대회'로 대회 진행방식을 변경하고, 명칭도 국제요트대회로 바꿨다.

 이날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보다 많은 국내외 요트인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국제요트대회가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와 요트인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레저 수요 충족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리나시설을 확충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곡항과 궁평항에서는 화성시가 주관하는 ‘2015 화성해양페스티벌’도 열리고 있어 바다 위에서 즐기는 △수상 범퍼카 △수상 자전거 △카약 △요트 △스피드 보트 체험과, 화성바다 누리호와 유람선 체험까지 주말을 바다와 함께 더욱 가까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