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 시장(유가증권·코스닥)에서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17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4월(11조3031억원)에 이은 역대 2번째이다. 11조원을 웃돈 것도 4년 3개월만이다.
다만 7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6월 대비 2074에서 2030.16, 742.27에서 725.06으로 떨어졌다. 주가와 거래가 엇박자를 낸 것이다.
여기에는 불안해진 투자심리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유동성 장세 속에서 대내외 변수에 놀란 투자자들이 잦은 손바뀜을 시도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최근 시장의 급등락은 상대적으로 늘어난 개인 및 개별 종목 위주의 거래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현재 주식 거래는 늘었지만 증시의 질은 나아진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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