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시 SH공사에 따르면 세곡2지구 6·8단지의 시공사인 경남기업이 올해 3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같은 달 27일부터 6월7일까지 73일간 공사가 중단됐다.
경남기업이 부도가 나자 SH공사는 경남기업과 계약을 해지하고 보증시공사로 한신공영을 선정, 6월부터 공사를 재개하도록 했다.
현재 공정률은 82%로 15일이면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당초 6월 준공에 8월이면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약 2개월씩 일정이 늦어졌다.
SH공사 측은 입주 예정자들에게 변경된 입주 일정을 안내했고 대금 납부기한을 연장해주거나 공사 소유의 임대 아파트 공가(空家)에 잠시 입주하게 하는 방안 등 지원대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