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달 29일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서 발견된 여객기 잔해가 17개월 전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과 같은 기종인 보잉 777의 부품으로 공식 확인됐다.
리아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2일 성명을 통해 여객기 잔해인 플래퍼론(날개 뒤편 부품)이 보잉 777의 부품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아우 장관은 "이는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말레이시아 조사팀, 말레이시아항공이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MH370편 추정 잔해는 프랑스 툴루즈 인근 국방부 실험실로 옮겨졌다. 프랑스와 말레이시아 항공당국, 보잉사 등이 오는 5일부터 이 잔해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프랑스와 말레이시아 항공당국 등은 이 잔해를 통해 실종기의 폭발 여부 등 사고 당시 상황과 추락 지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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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370편은 작년 3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떠나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가던 중 40여 분만에 사라져 그동안 추락 장소로 추정되는 인도양 남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졌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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