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LPGA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해 7언더파 65타를 쳤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2000만 원)이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2008년 US오픈,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를 쉽쓸어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세웠다.
한편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고진영은 9언더파 279타로 2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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