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쌍방울이 중국 금성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국의 이케아'라고 불리는 금성그룹은 장쑤성 난징에 본사를 두고 현재 전국 15개 도시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건축재료·가구 유통·백화점·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전제로 중국 내 금성그룹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진행하기로 했다. 프로모션 진행과 대외적인 홍보마케팅, 브랜드개발 사업 및 다양한 프로젝트 등도 협의 중이다.
쌍방울은 중국 남경·우시·창사·우한·창조 5개 지역의 백화점·아울렛·쇼핑몰 등 유통망을 제공받아 트라이 매장을 열고 아동복 리틀탈리 수주회를 진행하며 모든 품목과 노하우, 제품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사간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협상에서는 금성그룹이 한국에서 추진하는 부동산 및 유통사업 등 대규모 투자 사업과 관련하여 쌍방울이 지분 참여하는 합작회사 설립도 논의한다.
쌍방울 관계자는 "MOU가 양사간에 동반자 관계를 돈독히 하고 더 나아가서는 양사 모두 세계적인 그룹으로 뻗어나갈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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