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될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배우 이훈, 가수 김현정, 래퍼 쌈디, 박재범, 치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녹화에는 중고차 딜러를 한지 두 달 되었다는 20대 청년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저는 입사한 첫 날부터 상사들이 키우는 개 돌보미가 됐어요. 선임들이 매번 신입! 개 똥 치워, 개들 밥 안 챙겨 주냐? 등 개 뒤치다꺼리를 시켜요. 무슨 제가 애견카페 직원이냐고요! 개들을 돌보느라 회사에선 당최 제 업무를 할 수가 없어요! 저 이 직장을 계속 다녀도 될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고민주인공을 괴롭게 한 개들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무대 위에 직접 선배들의 개들을 등장시켰는데 낯선 곳에 온 개들은 녹화장에 들어서자마자 소동을 피우는 등, 순식간에 현장을 개판(?)으로 만들어 방청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훈련 도중 개 한 마리가 신동엽의 중요부위를 코로 밀었고, 그 순간 다른 개가 또 그의 중요부위(?) 쪽으로 다가와 신동엽을 당혹케 만들었다. 신동엽은 다급히 “안 돼! 거긴 안 돼!”라며 겁먹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개들의 주인이 직접 무대로 나서 현장을 정리하는 상황까지 연출되기도 했다. 그야말로 ‘개판’이었던 녹화현장과 게스트, MC들의 반응을 살펴 보는 것도 시청 포인트 중 하나다.
한편 베테랑 MC들과 카리스마 넘치는 게스트들까지 기죽게 만든 개들을 매일 키워야 하는 신입사원의 애절한 고민은 3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안녕하세요’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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