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중경 임시정부 청사' 문화재 복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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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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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하우시스가 국가보훈처와 손잡고 대한민국의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인 ‘중경 임시정부 청사’를 복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LG하우시스는 3일 중국 충칭시에서 국가보훈처 최완근 차장 및 김주용 보훈선양 국장, LG하우시스 마케팅담당 이성호 상무 및 중국법인장 김상호 상무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독립운동유적 지킴이 후원’ 관련 기부금 약정식을 열었다.

‘중경 임시정부 청사 복원사업’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민∙관 협업 사업 가운데 하나다.

LG하우시스는 이 사업에 참여해 총 2억원 상당의 공사비 및 개보수에 필요한 건축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경 임시정부 청사’는 중국에서 27년 동안 독립운동을 펼쳐왔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 해방되던 해인 1945년 1월부터 9월까지 사용된 뒤 폐쇄되어 오다 지난 1995년에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특히 외무부, 재무부, 국무위원 회의실 등 당시 임시정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징심정려 (澄心靜慮)’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등이 남아 있어 역사적으로도 그 의미를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시설물과 전시물이 많이 낡았고 최근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방문객이 많아져 이번에 새롭게 복원 공사를 진행, 약 3개월간의 시설 개보수 및 전시실 리뉴얼 등을 통해 11월 중순 재개관 할 예정이다.

이날 국가보훈처 최완근 차장은 “국내 대표 건축자재 회사인 LG하우시스와 함께 독립운동유적 보존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많은 국민들이 독립운동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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