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박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6월22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4월16일 7시간 동안 나타나지 않았을 때 뭐 하고 있었나. 혹시 마약하고 있던 것 아니냐"라고 박 대통령을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피부미용, 성형수술 등을 한 것이 아니냐. 보톡스를 맞으면 당장 움직이지 못한다고 하는데 7시간 당시 보톡스를 맞고 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4월18일과 5월1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집회와 노동절 집회를 주최하면서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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