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연출 최문석/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지진희와 박한별의 빗속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지진희는 우산을 들고 서 있는 박한별의 앞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 있다. 지진희는 떨어지는 비에 등이 다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직접 박한별의 발을 들어 자신의 운동화를 신기고 있어 그의 다정하고 따뜻한 성격을 예상케 만든다. 박한별은 이런 지진희와 마주보며 마치 세상을 다 가진 듯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지진희는 극 중 한국대학 약학대학원 박사과정 중인 최진언 역을 맡았다. 최진언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성품의 소유자로, 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면이 많아 아직도 풋풋한 소년 같기만 하다. 곤경에 빠진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고, 뭔가에 꽂히면 앞뒤 안 재고 올인하는 성격이다.
박한별은 이런 최진언을 짝사랑하는 ‘러블리 순정녀’ 강설리를 연기한다. 페이가 세면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알바 귀신’ 강설리는 똑같은 학과티를 계절별로 입고 다니고 유통기한 지난 케이크와 샌드위치로 한 끼를 해결하는 인물. 당당하고 자기 감정 표현에 솔직한 것이 강설리의 매력 포인트. 앞으로 전개될 김현주 지진희 박한별의 관계변화에 관심과 기대가 더해진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리셋 스토리를 그린다. 2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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