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1500억 규모의 건축공사를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3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코타 카사블랑카 2단계 건축공사'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지하 5층~지상 42층 규모의 오피스 1개동과 아파트 2개동을 신축하는 공사로 총 도급금액은 1491억원이다.
이날 열린 서명식에는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를 비롯해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빠꾸완(Pakuwon) 그룹의 알렉산더 테자(Alexander Tedja) 회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건설은 현지 업체인 토탈인도(Totalindo)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며 오는 2018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는 “이번 수주는 롯데건설 최초의 인도네시아 건축공사로 향후 인도네시아 건축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인도네시아 유력 부동산업체인 빠꾸완(Pakuwon)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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