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은 3일 오후 2시50분쯤 일본에서 대한항공 2708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공개한 자신에 대한 해임 지시서와 관련, "법적인 효력이 없는 소리(문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동빈 회장은 약 5∼6초간 90도로 고개숙여 인사한 뒤 "저는 회장님 옆에서 임직원과 함께, 주주를 위해서, 그리고 국민과 함께 롯데를 키워왔던 사람"이라며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총괄회장님의 창업정신에 따라 기업들을 정상화시키는 게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가 일본 기업이냐는 질문에 "한국 기업이다" 며 "95%의 매출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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