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시우·이동환·강성훈, 내년 미국PGA투어 진출 보인다

웹닷컴투어 선전으로 상금랭킹 ‘톱25’에 들 가능성 높아져…재미교포 마이클 김도 ‘직행’ 기대

 

김시우[사진=CJ 제공]

김시우 이동환(이상 CJ오쇼핑) 강성훈(신한금융그룹) 등 미국PGA 2부(웹닷컴)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남자골퍼들이 내년시즌 미국PGA 투어카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생스기빙 포인트GC(파72)에서 끝난 웹닷컴투어 ‘유타 챔피언십’에서 강성훈은 연장끝에 2위를 차지했고 김시우는 공동 18위에 올랐다.

웹닷컴투어는 시즌말 상금랭킹 ‘톱25’에게 이듬해 미국PGA 투어카드를 부여한다. 랭킹 26∼50위 선수들도 플레이오프를 치러 미국PGA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올시즌 4개 대회(레귤러)가 남아있는 웹닷컴투어 상금랭킹에서 김시우는 13위(17만달러), 이동환은 22위(14만달러), 강성훈은 23위(14만달러)를 달리고 있다. 지난시즌 상금랭킹 25위의 상금액은 14만6836달러였다. 김시우는 내년 투어카드를 받는데 안정권이고, 이동환과 강성훈은 조금 분발하면 시즌말 상금랭킹 25위안에 들어 내년 투어에 직행할 수 있다.

김시우는 2012년 미국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 최연소로 합격했으나 나이제한에 걸려 입성하지 못했다. 이동환 역시 같은 해에 Q스쿨에 응시해 2013년과 2014시즌에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했다. 강성훈은 그에 앞서 2010년 Q스쿨을 통해 2011년과 2012년 미국PGA투어 멤버로 활동했다.

세 선수가 최근의 상승세를 타고 내년 미국PGA투어카드를 받게 되면 배상문(캘러웨이)이 군복무로 빠진 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웹닷컴투어 시즌 상금랭킹 26위를 달리고 있다. 그 역시 남은 대회에서 선전하면 내년 미국PGA투어에 진출하게 된다.


 

이동환[사진=KPGA 제공]

 

강성훈[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