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3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한문화관련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문화지원사무소’ 현장시청 현판식을 가졌다.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에 마련된 관광산업과 한문화지원사무소는 한옥마을사업소와 기업지원사무소에 이어 세 번째로 설치된 전주시 현장시청이다. 이에따라 그간 시 본청에서 근무하던 관광산업과 한문화팀과 한식팀 직원들은 한국전통문화전당으로 일터를 옮기게 됐다.
이들은 앞으로 현장시청에서 전주시 한문화산업 및 전통문화 육성 지원, 한식 육성 발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업무 등 한문화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문화 중심의 전통문화 육성 지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업무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처리하게 된다.
민선 6기 전주시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현장시청’은 “시청의 본질은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현장에 있다”는 김승수 시장의 평소 지론이 반영된 사업이다.
지난해 현장으로 이전한 한옥마을사업소와 기업지원사무소는 현재 시민과 관광객, 기업인들에게 현장에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 이용 만족도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현장시청 2호인 기업지원사무소는 지난달 전주지역 기업체 10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기업의 89%가 상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이용 만족도도 80% 이상으로 집계됐다.
한옥마을사업소도 현재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 관리부터 식품위생업소 단속까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며 각종 행정을 처리하고 있다.
시는 한문화지원사무소에 이어 현장시청 4호로 선정된 지역경제과 전통시장육성팀을 영세소상공인들이 밀접한 전통시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올해 현장시청 5호 출범을 목표로 1개 부서를 추가 이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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