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수입산의 시장공세로 많은 어려움으로 시름에 잠겨있는 양축농가를 위로하고, 관광객 및 지역홍보를 위해 지난해에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우리나라 전국 면단위 최고의 한우사육 두수를 자랑하는 화산면에서 두 번째로 치러지는 것으로, 완주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완주군지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기량이 우수한 싸움소 130여두가 백두급(771㎏이상), 한강급(671~770㎏), 태백급(600~670㎏) 조를 나눠 조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소를 가린다.
체급별로는 백두급에서 백두(함안·이명진), 누리(김해·박희준) 등이, 한강급에서는 미남(대구·박석재), 진돌이(김해·김진곤) 등이, 태백급에서는 깡패(함안·이명진), 별이(대구·한종희) 등이 쟁쟁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욕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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