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옥천면 옥천레포츠공원과 사탄천 일대에서 열린 페스티벌에 모두 4만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양평군의 대표 축제로써 가능성을 또다시 입증했다는 평가다.
휴가 기간 페스티벌이 열렸던 데다 기존 형식에서 탈피한 개막식에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된 '아水라장' 등이 곁들여져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 것이 한몫을 한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특히 축제 기간을 5일로 늘렸던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옥천수로 키질을 하며 비를 뿌려달라는 기우제를 지낸 후 신명나는 물싸움을 하며 소원을 비는 대표 프로그램 '옥천수 워터워'도 완성도 있게 연출해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또 매일 2차례씩 열린 맨손고기잡기 행사는 관광객에게 '물 반 고기 반'의 짜릿한 손맛을 선사했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하천에 붕어 5000여 마리를 방류한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와함께 이 기간 상설무대를 장식한 라디오 공개방송, 트로트가수·7080라이브가수 등의 공연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을별 노래자랑, 사탄천 나이아가라(줄불놀이), 불꽃놀이, 풍등날리기는 '축제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에게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게 했다.
구본옥 축제추진위원장은 "단순 관람으로 끝나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가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행사라 많은 관광객이 참여한 것 같다"며 "무엇보다 올해는 풍부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로 주민은 소득을 올리고 관광객에게는 옥천의 맑은 물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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