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날이 덥고 습해지면서 가려움증 때문에 괴로워하는 아토피 환자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부작용 때문에 치료제를 함부로 쓸 수 없어 많은 이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이에 부천시 소사보건소는 지난 14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아토피 환아 및 부모 약 10명을 대상으로 자연 치유를 주제로 한 자조모임을 열었다.
자조모임은 3시간에 걸쳐 편백 숲 힐링센터 부천지사에서 진행되었다. 아토피 증상 및 원인, 음식물 알레르기와 식품첨가물에 대한 예방교육 후 간단한 OX퀴즈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하였다.
2부에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비누 만들기 실습으로 하였는데 이 날 강의를 진행한 차의과학대 황혜주 교수는 “천연비누는 화학성분이 아닌 천연의 재료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기 때문에 보습효과와 함께 피부에 얇은 보호막을 만들어 피부에 수분과 탄력을 지켜주어 아토피 악화방지에 도움이 되고, 아이들과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어 가족 간의 유대감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소사보건소는 관내 만 15세 이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아토피·천식·비염으로 진단받고 고생하시는 시민들을 위해 보습제 및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으니 상담을 원하거나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소사보건소 담당자(032-625-4357)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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