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심학봉 성폭행 논란에 "진심 송구…당 차원 자정"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4일 심학봉 의원이 성폭행 의혹으로 인해 탈당한 것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황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당 차원의 자정노력을 해 나갈 것이고, 앞으로 어떠한 해당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4일 심학봉 의원이 성폭행 의혹으로 인해 탈당한 것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사진제공=새누리당]

또한 황 사무총장은 의원정수 조정 논란과 관련해 "의원 정수는 (현행) 300명을 그대로 지킨다"며 이 같은 원칙이 내년 총선에 적용되는 가장 중요한 '양대 원칙'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수는 300명 이내에서 비례대표와 지역구를 알맞게 배분하는 식으로 가는 게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원정수 관련 두 번째 주요 원칙에 대해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를 실현해 국민이 가장 선출하고 싶은 후보를 공천하게끔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분명한 것은 야당이 자꾸 국민의 반감을 사거나 정략적이고 무리하게 선거 제도의 변경을 요구하지 말고, 이젠 새누리당이 제안하는 300명 내에서 그리고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 드리는 그러한 제안에 화답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