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상반기 장사 잘했다…매출 11%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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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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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CJ제일제당이 올 상반기에 활짝 웃었다.

CJ제일제당은 4일 올해 상반기 매출(대한통운 제외)이 3조96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3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80.6% 늘었다. 

식품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2조420억원으로 전년비 7.7% 증가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3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가공식품 분야의 구조혁신 활동의 효과가 체질화돼 매출이익은 전년 대비 11.4% 상승했다. 특히 비비고 냉동제품군, 햇반 등 브랜드 제품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돼 가공식품 분야 매출은 전년비 14.4% 올랐다. 

생명공학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6% 상승한 1조541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사업부문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세를 유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바이오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981억원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됐다. 고도의 R&D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원가절감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올해 2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 신규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제약부문은 신규 전문의약품(ETC) 위주의 판매에 주력하고 음료제품의 판매가 늘며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했다.

생물자원 부문 매출액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70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사업 구조혁신 효과 및 베트남 생산시설 증설로 인한 사료 매출 성장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기술, 혁신제품에 집중할 것"이라며 "베트남 제분 공장 신설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대로 성장을 본격화하는 한편, 원가절감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 활동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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