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靑島)가 세계적인 가전업체 하이얼그룹과 함께 혁신 창업자, '촹커(創客)'의 성공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조성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칭다오하이얼, 칭다오일보 등 49개 창업기업의 공동발기로 '칭다오촹커연맹'이 설립됐다. 초대 대표에는 장루이민(張瑞敏) 하이얼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임명됐다.
칭다오촹커연맹은 민간 창커서비스연합체로 중소기업 창업자간 자원 공유, 상호보완 및 윈윈,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소통 플랫폼이다. 양질의 사회자원을 최대한 이용하도록 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보다 다양한 내용, 다양한 방식의 창업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창업행사에서는 23명의 창업자에게 '칭다오 촹커 증서' 수여하기도 했다. 칭다오 관계자는 "이 증서는 칭다오시 과학기술국 감독 하에 연맹에서 발행, 관리하는 칭다오 촹커 등록증으로 일종의 '창커' 인증으로 보면 이해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촹커 인증제를 통해 창업자에 자신감과 소속감을 심어주고 이를 바탕으로 당국의 창업 및 사업 지원, 각종 우대정책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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