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천년고찰 내장사 대웅전 건물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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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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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3년 전 화재로 소실된 전북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 건물이 지난달 말 복원됐다. 시비 등 25억원이 투입돼 복원된 대웅전은 정면 5칸과 측면 3칸, 50평 규모의 팔작지붕 형태다.
 

▲복원된 내장사 대웅전[사진제공=정읍시]


내장사 주지인 혜산스님은 “대웅전이 복원되기 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읍시와 지속적으로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대웅전 복원으로 내장산 관광이 활성화됨은 물론 천년고찰인 내장사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부처와 약사여래 부처, 아미타 부처 그리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모셔야 하나 약사여래 부처와 아미타 부처을 아직 모시지 못했고, 후불탱화를 조성 중에 있다.”며 “이러한 모든 작업을 마친 후 대웅전에 부처님을 모시는 성대한 봉불식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단청작업은 목재가 건조되는 2∼3년 후 시행할 예정으로, 최종 낙성식은 단청공사끝난 후 갖는다는 계획이다.

시와 내장사는 대웅전 복원을 위해 국비와 도비 등 예산 확보에 지대한 노력을 기울여 사업추진의 발판을 마련했고, 지난해 7월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공사를 추진해왔다.

한편,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636년) 창건(영은사)된 천년고찰로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화재로 소실과 중창을 거듭했고, 한국전쟁 때인 1951년 1월 25일 방화로 전소됐던 다시 복원한 바 있다. 특히 1958년 타 지역에서 내장사로 옮겨 세운 대웅전은 2012년 10월 누전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건물은 물론 불상과 불화 등이 모두 불에 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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