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누구나 땀이 나오지만 다한증은 체온 조절이나 노폐물 배출 등의 생리적인 필요 이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으로, 겨드랑이나 손, 얼굴 부위 등 특정한 부위에서 땀이 많이 흐르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 경우 단순히 땀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일명 ‘쉰내’라고 하는 땀 냄새가 지속적으로 나기 때문에 다한증 환자로서는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또 겨드랑이의 경우 축축하게 옷이 젖어 있어 대인관계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광주 첨단 오라클피부과 천승민 원장은 “다한증은 계절에 관계없이 땀을 많이 흘리지만, 여름에는 그 피해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광주 지역에서는 평균 기온이 높은 여름철이 되면 다한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천승민 원장(광주피부과전문의)은 “보통은 신경 말단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분비되어 몸에서 땀이 나게 된다. 보톡스가 이 아세틸콜린에 대한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다한증에서도 수술이 아닌 간단한 주사 시술로 여름철 다한증을 해결하는 데 좋은 해결 방법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한증 치료를 위한 보톡스 주사는 비교적 피부가 얇은 겨드랑이 다한증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두피나 손바닥 등 피부가 두꺼운 경우에는 주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다한증에 숙련된 병원을 선택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추천한다.
천승민 원장(피부과전문의)은 마지막으로 “보톡스의 경우 약효가 약 6개월 정도로 짧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 진단에 따라 정기적인 주사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보톡스는 간편하게 시술 받을 수 있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시술 후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므로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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