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용산호텔 44대 승강기 전량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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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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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호텔 및 현대엘리베이터 조감도[사진=현대엘리베이터]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한류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용산 호텔’ 승강기를 전량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2017년 준공 예정인 ‘용산 호텔’은 국내 최대(1730실∙연면적 18만4611㎡) 규모로, 현대엘리베이터는 분속 240m급 23대, 210m급 4대 등 고속기종을 포함해 엘리베이터 33대, 에스컬레이터 10대, 덤웨이터 1대 등 총 44대를 수주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번 용산 호텔 수주는 기술력, 공사 수행능력, 유지보수 능력 등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신속한 납기 및 부품 공급이 가능한 국내 자체 생산체제와 최다 설치 전문인력 망을 갖췄다"며 "양방향 화상통화시스템, 최대 60%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전력회생형 인버터(Lowatt),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24시간 엘리베이터의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수리가 가능한 유지관리 서비스 ‘HRTS’(Hyundai Real Time Service) 등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45%대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승차감과 심미적인 요소가 두루 고려돼야 하는 호텔 및 랜드마크 빌딩 승강기 부문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거두며 국내외 시장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파크 하야트 서울·부산, 쉐라톤 디큐브 시티 등 국내 특급 호텔은 물론 파나마 힐튼 호텔, 터키 메르디앙 호텔, 러시아 ISET 타워, 카타르 알 베이커 타워 등의 승강기를 수주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용산호텔은 서울의 교통, 쇼핑 요충지에 건설되는 만큼,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바이어와 외빈 등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당사의 경쟁력을 대내외에 알릴 주요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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