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대구·경북 지역 홈인테리어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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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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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샘이 대구·경북 지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매장 내 고가의 프리미엄가구 비중을 높이고 유럽 명품 인테리어 코너, 생활용품코너와 카페를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숍'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강승수 사장은 5일 대구 범어동 대구범어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구범어점은 연면적 9200㎡(약 2800평) 규모로 국내 플래그숍 중 최대 규모"라며 "기존의 한샘플래그숍이 독립건물에 5~8개층으로 구분 지어진 것과 달리 단일층에 모든 제품을 전시했다"고 말했다.

한샘은 수도권에 집중한 상권을 지방, 특히 대구·경북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방에는 한샘, 현대리바트, 까사미아, 에넥스 등 브랜드 가구의 매장 자체가 적어 원할 경우 백화점을 이용해야만 했다. 비브랜드 가구 비중 역시 수도권에 비해 월등히 높다.

한샘은 2011년 오픈한 부산센터점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했다. 부산센텀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700억원으로 서울, 경기도를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을 보였기 때문이다.

강 사장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욕구는 누구나 있지만, 매장이 부족해 경북 지역 소비자들이 아쉬움이 많았다"며 "대구범어점 플래그숍을 통해 이 지역 소비자들의 홈인테리어 관심을 높이고, 시장 자체를 키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오픈한 대구 범어동은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대구의 대표 부촌이다. 때문에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쇼룸으로 플래그숍 변화를 꾀하는 한샘의 전략에 따라 쇼핑 개념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한샘]


매장은 '가구가 아닌 공간을 판다'는 한샘의 전략에 맞춰 하나의 테마로 꾸며졌다. 

생활용품관 역시 1890여㎡(570평)로, 7개 플래그샵 중 최대 규모다. 생활용품관에서는 수납, 키친, 패브릭, 조명, 데코, 소가구에 이르기까지 집꾸밈에 필요한 2500여종의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강승수 사장은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생활 공간을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구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고객까지 만족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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