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시장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4월 중국 시장에서 출시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중국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가격을 800위안(약 15만원)씩 내렸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6(32GB)의 경우 일반 사업자용 공급 제품이 4488위안(약 84만원), 통신 사업자용으로 공급되는 제품이 4288위안으로 조정됐다. 갤럭시S6 엣지 가격도 32GB와 64GB짜리가 각각 5288위안, 6088위안으로 인하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유럽시장에서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가격을 100유로(약 13만원) 인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 당시 "하반기 갤럭시 S6와 갤럭시S6 엣지에 대해 탄력적인 가격 운용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문은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가격을 인하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신제품 발표행사를 통해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국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시장 점유율 9%로 4위로 밀려났다.
샤오미가 시장점유율 18%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화웨이(16%), 애플(12%), 비보(10%), 삼성(9%), 오포(8%), 기타(27%)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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