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제국신문’, ‘동광신문’ 같은 옛날 신문을 이제는 인터넷으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8월부터 ‘귀중본 고신문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에 돌입한다. 이번 고신문 DB 구축사업 대상은 한말 민족주의 ‘제국신문’, 해방 이후 ‘가정신문’, ‘동광신문’ 등 귀중문 고신문 6종 62권, 총 1만 3051면이 그 대상이다.
그동안 국립중앙도서관 귀중본으로 지정돼 보관됐던 고신문 원본들은 국가기관, 대학, 공인된 연구기관 등이 요청 할 경우에만 허가를 통해 공개돼 왔다.
귀중본 고신문 DB 구축사업’은 8월말부터 시작돼 올해 말까지 완료,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현재 국가 데이터베이스 사업을 통해 1939년부터 1949년까지 근대 신문 15종, 33만 3365건의 기사를 DB로 구축해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데이터베이스(DB) 사업을 통해 구축된 귀중본 고신문은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로 민간 활용도가 높고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이기 때문에 창조경제 및 정부3.0 구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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