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뒤집혔다…‘베테랑’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암살’ 2위[간밤의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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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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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베테랑'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한국 영화계 판이 뒤집혔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이 개봉 첫날 ‘암살’과 ‘미션 임파서블5: 로그네이션’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5일 41만 40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누적 관객수는 43만 9700여명.

전일 1위였던 ‘미션 임파서블5’는 25만 4300여명(누적 관객수 356만 3400여명)에 그쳐 27만 2800여명을 모집한 ‘암살’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웰메이드라는 호평과 함께 방학시즌 특수를 누리고 있는 ‘미니언즈’ ‘인사이드 아웃’이 각각 9만 5600여명(누적 관객수 140만 5700여명) 5만 6100여명(누적 관객수 430만 2500여명)을 기록, 뒤를 이었다.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에 대한 영화다.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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