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스포츠 세단 ‘XE’ 공개…중형차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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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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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E[사진=재규어코리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재규어 코리아는 6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스포츠 세단 ‘재규어 XE’ 신차 공개 행사를 열고 중형차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XE 공개 후 진행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비전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수입차 시장의 미래를 주도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며, 향후 혁신적인 신차와 새로운 세그먼트의 개발,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한 고객 우선주의의 실현을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더불어 향후 투자 계획도 상세히 공개했다. 오는 2017년까지 총 27개의 서비스센터 확보 및 올 가을 분당 수내동에 트레이닝 센터를 오픈해 테크니션의 숙련도를 강화할 교육 투자부터 ‘도로교통안전 캠페인’ 등 대한적십자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사회 공헌 사업의 청사진을 밝혔다.

백정현 재규어 코리아 대표는 “재규어 XE는 재규어 랜드로버가 향후 5년간 선뵐 완벽한 신차와 스페셜 에디션 모델, 새로운 엔진을 탑재한 세부 모델을 포함하는 총 50여종의 신차 공개 계획의 신호탄”이라며 “올 초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성공에 이어 XE 역시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앞세워 새로운 고객을 만나게 해 줄 것이며,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추구하는 고객을 우선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일 공개한 XE는 총 5가지 세부모델로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XE R-스포트’, ‘XE 포트폴리오’, ‘XE 프레스티지’와 2.0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의 ‘XE 프레스티지’와 3.0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의 고성능 모델인 ‘XE S’로 구성된다.

재규어 XE는 동급 최초로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차체를 채택해 경량화와 강성을 모두 확보했다. 여기에 인제니움 엔진으로 대표되는 효율성 높은 파워트레인이 제공하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럭셔리하고 스포티한 인테리어의 매력까지 갖췄다.

또 역대 재규어 세단 중 가장 가볍고, 가장 강성이 높으며, 공기저항계수는 역대 재규어 모델 중 최저인 Cd 0.26으로 가장 에어로다이내믹하게 설계됐다.

기술적 완성도의 핵심은 재규어 랜드로버가 선도하고 있는 최신 알루미늄 기술이다.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을 채택한 XE의 차체는 75% 이상이 알루미늄으로 구성된다. 광범위한 알루미늄의 사용으로 XE는 뛰어난 디자인 및 실내 공간의 완성도를 확보하고도 경량화와 높은 수준의 비틀림 강성, 안정성까지 갖췄다.

재규어 고유의 탁월한 승차감과 뛰어난 주행 다이내믹스는 XE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최상의 주행 성능을 위해 차체 무게 배분은 50:50으로 설계했다.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 위시본과 후륜 인테그럴 링크 방식을 조합했다. 일반적으로 XE보다 상위 세단에 탑재되는 인테그럴 링크는 날카로운 핸들링과 부드럽고 조용하며 민첩한 주행 성능을 완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평 및 수직 강성을 제공한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역시 재규어 모델 최초로 XE에 도입됐다.

XE는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2.0 인제니움 디젤 및 2.0 가솔린 엔진, 3.0 가솔린 총 세 가지 엔진으로 가동되며 동력은 8단 자동 변속기의 매끄러운 기어 변속을 통해 후륜으로 전달된다. 모든 엔진에는 인텔리전트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인제니움 엔진은 재규어 랜드로버 최초의 자체 제작 엔진으로 경량화와 첨단 테크놀러지로 완성돼 성능과 효율성 모두 충족시킨다.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트윈 역회전 밸런스 샤프트로 진동을 최소화하는 등 마찰력 감소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됐으며, 정교한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과 첨단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을 통합해 배출가스를 감소시켰다. 특히 모듈러 구조로 개발돼 향후 다양한 엔진 사양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최초의 자체 제작 엔진인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XE에 최초로 도입됐다. 터보차저가 탑재돼 낮은 rpm에서도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운전자가 원할 때 즉각적인 반응과 강력한 가속을 보장한다.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탑재된 프레스티지, R-스포트, 포트폴리오 모델은 180마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CO2 배출량은 136g/km에 불과하다.

3.0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고성능 모델인 ‘XE S’에 탑재했다. 재규어의 대표 스포츠카 F-타입에도 탑재된 V6 엔진은 340마력, 45.9kg·m의 풍부한 토크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단 5.1초밖에 걸리지 않아 스포츠카 못지 않은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 모델에 탑재된 2.0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중량이 138kg에 불과하며 최고 출력 200마력, 최대 토크 28.6kg·m로 7.7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국내 공식 출시는 올 9월로 예정돼 있으며 판매 가격은 4760만원부터 6900만원으로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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