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티엔에프, 경기도 지원으로 신기술 개발..30억 원 투자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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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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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능성 용지 개발- 일반 복사지의 10∼20배 가치

티엔에프 공장 클린룸에서 직원들이 기능성 필름과 용지를 포장하는 등 마감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산학협력사업의 지원을 받은 한 중소기업이 특수한 기능의 종이 기술을 개발, 국내 굴지의 창업투자사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광주시 오포읍에 소재한 기능성 종이·필름 제조업체인 (주)티엔에프가 지난달 국내 최대 벤처투자사 스틱인베스트먼트(주)로부터 3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티엔에프가 개발한 LCD간지(間紙)는 LCD 대형 유리기판을 겹쳐 운반할 때 기판 사이에 훼손을 막기 위해 넣는 보호막용 기능성 종이로, 시중의 복사용지가 1t에 70∼80만 원인 데 비해 이 특수 종이는 650만 원을 받고 있다. 그동안 삼성코닝과 파주전기초자(PEG)의 LCD간지 공급은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7월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티엔에프가 분할 공급하며 수입대체 역할을 하고 있다.

 티엔에프가 지난해 출시해 올해 국방부에 처음 납품하는 외부 반출 방지용 보안용지는 이보다 훨씬 비싼 1t에 1400만 원인데, 종이에 털실 부푸러기보다 작은 직경 10㎛ 길이 2㎜ 크기의 철심이 들어있어 보안용지를 가지고 보안게이트를 통과하면 경보음이 울리게 되어 있다.

 티엔에프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4년 동안 경기도의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가운데 하나인 단국대 광에너지 소재 연구센터와 함께 기능성 종이와 필름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올해도 단국대 광에너지 소재 연구센터 등 13개 대학 연구센터와 92개 중소기업에 45억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지원 사업은 도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이다. 지난 1997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20개 대학 연구센터와 1531개 기업에 총 596억 원을 지원해 △제품 개발 507건 △특허출원 736건 △논문발표 2291건 △인력 양성1340명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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