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혁신은 끝나지 않았다’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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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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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2012년 처음 선보였던 현대 싼타페가 또한번 진화했다. 지난 6월 데뷔한 ‘싼타페 더 프라임’이 그 주인공. 디자인 일부를 변경하고 유로6 디젤 엔진을 얹어 상품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앞모습에서는 달라진 안개등과 새롭게 더해진 LED 주간 주행등이 눈에 띈다. 구형의 경우 범퍼에 돌출된 타입의 안개등이 적용돼 사소한 충돌에도 깨질 위험이 있었다. 현대차는 기존 안개등 사이즈를 줄이면서 그 위에 LED 주간주행등을 넣었고, 램프를 범퍼 안쪽으로 밀어 넣어 기존 제품의 문제를 보완했다. 테일램프 역시 LED 타입으로 바꿔 분위기를 일신했다. 새로운 패턴이 적용된 대시보드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싼타페 더 프라임에는 배출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줄인 유로6 기준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시승차인 2.2 모델은 기존 엔진보다 2마력 늘어난 202마력에 최대토크 45.0㎏·m의 제원을 갖췄다. 원래 조용했던 엔진은 흡차음재 보강으로 한층 더 조용해졌다. 1750rpm부터 반응하는 최대 토크는 저·중속에서 호쾌한 가속력을 뽐낸다.

[사진=현대차 제공]


차체가 더 큰 기아 쏘렌토가 다소 묵직하게 차를 이끈다면, 현대 싼타페는 몸놀림이 한층 가뿐하다.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이들에게 환영받을 세팅이다. 서스펜션의 반응은 ‘열정’과 ‘냉정’ 사이를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승차감을 해치지 않으면서 고속에서 주행안정성이 꽤 훌륭하다.

안전장비 역시 진일보했다. 앞차와 부딪힐 위험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차가 멈추는 긴급제동시스템과 후측방 차를 감지해 알려주는 BSD,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과속위험지역에서 자동 감속되는 기능까지 더해졌다.

R2.0 모델의 판매 가격은 2WD 모델이 2817만~3318만원, 4WD 모델이 3195만~3528만원으로 어드밴스드 에어백, 스몰오버랩 대응 구조변경 등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

[사진=현대차 제공]


R2.2 모델의 경우 R2.2 디젤 2WD 모델은 3115만~3423만원, R2.2 디젤 4WD 모델은 3325만~3633만원이다.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8인치 고성능 내비게이션, LED 주간주행등 등 각종 안전·편의사양을 추가하면서 65만원 인상했다.

싼타페 더 프라임의 초반 반응은 폭발적이다. 7월에는 9073대가 팔려 국내 RV 중 1위, 현대차 내수 모델 중 2위를 기록했다. 휴가철인 8월에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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