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C카드,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서 ‘LG유플러스-KB국민’에 한 달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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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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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KB국민카드(위)는 6일 유니온페이 모바일카드 발급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날 KT-BC카드는 중국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카드를 공개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BC카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KT-BC카드' 진영이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LG유플러스-KB국민카드' 진영을 한달 차이로 제쳤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LG유플러스-KB국민카드'가 중국에서 모바일 카드 발급 및 결제서비스를 9월 초 시작한다고 밝혔으나 'KT-BC카드'가 같은날 중국 모바일 '퀵패스카드'를 출시하며 빛이 바랬다.

BC카드 관계자는 “퀵패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결제서비스로 중국 뿐만 아니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중국 등지에서 플라스틱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인증이 완료된 모바일 퀵패스 카드의 등장은 국내 첫 사례로, 전용 단말기에 퀵패스 기능이 탑재된 IC카드를 가까이 대고 서명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KT에 따르면 상용화된 모바일 퀵패스카드를 이용해 중국 및 국내 가맹점 인프라에서 시행한 결제 테스트도 마무리했다. 이로서 KT 고객은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발급받은 모바일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KT와 BC카드는 또 이달 중순 모바일 단독상품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는 퀵패스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윤혜정 KT 마케팅부문 서비스개발본부장은 “모바일로 퀵패스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KT-BC 고객들은 편리한 결제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NFC 인프라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이같은 서비스는 보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출발은 KT-BC카드보다 ‘LG유플러스-KB국민카드’가 빨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차이나유니온페이 및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KB금융그룹, KB국민카드과 함께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에 비해 KT-BC카드가 은련 모바일카드 발급 확대, 온라인 간편결제 확대 등을 골자로 유니온페이와 MOU를 체결한 것은 불과 한달 전이었다.

LG유플러스는 KT가 이미 끝낸 유니온페이 모바일 카드 발급부터 중국 및 국내 가맹점에서 실제 결제 테스트를 이달 내 완료할 계획이다. 공식 서비스 시작은 9월 초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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