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세종경찰서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범죄피해 예방교실 등을 열고 캠페인을 벌였다.
세종경찰서(서장 이상수)는 6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읍 조치원 5길 75 세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의실에서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피해 예방교실 및 4대 사회악 근절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도박, 점유이탈물 횡령, 외환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위반(대포통장), 사기 등과 성폭력, 가정폭력 대응방법 위주로 교육이 이뤄졌다.
이주여성들은 뜨거운 날씨에도 세종서 정보보안과장 등 경찰관 4명,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세종 하모니봉사단 10명과 함께 교동초등학교 주변에서 피켓을 들고 학교폭력 예방활동 캠페인도 실시하였다.
캠페인에 참석한 이주여성 리 모씨는 “우리 자녀도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학교폭력이 하루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상수 서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조기정착과 사회생활 적응력을 높기기 위해 범죄예방교실, 운전면허교실을 활성화 하고, 세종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하여 홍보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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