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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이용관 공동 집행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timeid@]
6일 오후 5시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에는 이용관·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과거 공동집행위원장을 부산시에 제안하면서 인수인계 후 집행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한 바 있는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은 “저도 자포자기하는 마음이 없잖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은 “다시 부산시장과 소통을 하면서 강수연 위원장 얘기를 하게 됐고 수락을 하셨다”면서 “그건 과거는 다 털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많은 걱정과 의문도 갖고 계시겠지만 강수연 위원장께서 어려운 결정 끝에 이 자리에 있기 때문에 함께 뜻을 모으면 어떤 역경도 넘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밝혔던 사퇴의사에 대해서는 “강수연 위원장의 허락을 받고 결정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부산 센텀시티 및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제 초창기인 1998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국내외 영화인과 영화제 사이 가교 역할을 했던 강수연이 앞으로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과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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