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유기준 장관, 이집트 대통령 만나 박대통령 친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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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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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시시(Abdul Fa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좌)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대통령 특사단이 6일(현지시간) 이집트 이스마일리아 시에서 열린 제2 수에즈운하 개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제2 수에즈 운하 개통을 축하하면서 동 운하 개통을 통해 이집트가 세계 해상운송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이집트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유 장관은 또 엘시시 대통령과 면담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항만, 교통 등을 포함해 이집트 대규모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집트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이스마일리아에서 4시간가량 진행된 개통식을 본 후 "제2의 수에즈운하 개통으로 운행 시간이 단축되는 물류의 역사적 순간을 보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우리나라 해운업계도 수에즈운하를 자주 이용하는 만큼 새 운하 개통을 계기로 한국과 이집트의 협력 사업이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사단에는 유 장관을 비롯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 김진태 의원, 정광균 주이집트 대사 등 11명이 참석했으며 유 장관은 이집트 정부로부터 총리급 의전을 받고 각 국 정상들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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