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BC카드는 지난 2013년 KT에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KT고객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에 대해 최정훈 BC카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BC카드는 KT 고객은 물론 모든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끌고 있는 컨버전스사업본부도 다양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최정훈 본부장은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컨버전스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다. 그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컨버전스사업본부에 대해 “모바일카드, 간편결제, IC카드 등 신기술 기반 결제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는 핀테크사업실과 BC카드 포인트 및 보험, 여행, MD 상품 판매를 하는 커머스사업실로 구성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업계에서 최근 시장의 화두인 핀테크는 결제 산업의 미래 변화를 추구하는 분야”라며 “커머스 분야는 카드사의 전통적인 캐시카우로, 최근 부수 업무 규제 완화에 맞춰 새로운 사업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정훈 본부장은 컨버전스사업본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했다. 그는 “핀테크와 커머스가 하나의 본부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컨버전스를 통해 BC카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라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BC카드의 미래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정훈 본부장은 “화상인식, 안면인식, 홍채인식 등을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시장 요구의 변화에 따라 USIM 모바일카드 외에 다양한 방식의 모바일 카드와 NFC 결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웨어러블 기기에서의 NFC 결제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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