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김영호 “내년 초, 적은 예산으로 상업영화 감독 데뷔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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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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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영호가 상업영화 감독 데뷔 준비 중이다.

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고백’(감독 정영배·제작 이글루 픽쳐스·공동제작 혜인사 컴퍼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정영배 감독과, 배우 김영호, 윤인조, 최철호가 참석했다.

김영호는 ‘고백’ 시나리오 각색에 참여했다. 이에 김영호는 “배우가 각색에 참여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감독의 배려로 참여할 수 있어 정말 고마웠다”며 “정영배 감독과 10년동안 꾸준히 봐왔기 때문에 저를 믿고 각색을 맡겨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영호는 “저만의 시나리오는 10편 정도 써 놓은 게 있다. 광주국제영화제에서 단편으로 상을 받았는데, 내년 봄 쯤에는 적은 예산으로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기 위해 영화사를 세팅해 놓은 상태며 투자사도 만나고 있다. 오는 봄에는 크랭크인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핏빛 미스터리 치정극 ‘고백’은 자동차 폭발사고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상우(김영호)가 기억을 잃어버리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헌신적으로 자신을 보살피는 아내 윤희(윤인조)의 내조 덕분에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과거의 자신과 아내가 말하는 자신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과거에 형사 출신 흥신소 민식(최철호)에게 아내의 뒤를 밟아 달라는 부탁을 한 사실을 알게 되고, 기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후배이자 대학 교수인 미현(추소영)과도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에 더욱 혼란스러운 상우는 멈추지 않고 과거를 쫓아간다. 청소년관람불가로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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