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올 여름 세번째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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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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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8월 들어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여름철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순간 전력수요가 7692만㎾(예비율 16.5%)로 뛰어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전력수요는 신규발전기 준공 등으로 추가 예비전력이 넉넉하게 확보된 가운데 이날 세 번째로 여름철 기록이 경신됐다.

지난 달 28일 7618만㎾(예비율 18%)를 기록해 종전 여름철 역대 최고치인 작년 7월25일 7605만㎾를 넘어섰다. 같은 달 30일 오후 3시에도 순간 전력수요가 7670만㎾(예비율 17%)로 올라 다시 기록을 깼다.

겨울철까지 포함한 역대 전력수요 최고치는 지난해 12월17일 기록한 8015만㎾로 여름철 기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8월 들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고 상당수 기업체가 쉬면서 전력수요도 상당히 내려갔다. 지난 3일에는 평상시보다 무려 900만㎾ 감소한 6574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7일부터 다시 전력수요가 반등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휴가 기간이 끝나가는 지난 목요일부터 산업체의 전력 수요가 늘고,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냉방 수요가 늘어난 탓"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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