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올해 첫 트리플보기 기록하며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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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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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R, 선두 최은우에게 4타 뒤진 공동 7위

박인비(왼쪽)와 고진영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박인비(KB금융그룹)가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에서 올해 첫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박인비는 8일 제주 오라CC 동서코스(파72·길이651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3오버파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합계 2언더파 142타(67·75)를 기록, 첫날 공동선두에서 공동 7위로 내려갔다.

박인비는 6번홀(파5)에서 티샷이 오른편 숲속으로 간 바람에 6온2퍼트로 8타만에 홀아웃했다. 트리플 보기다.

박인비는 “몸이 힘들다기보다는 경기가 안 풀려서 몸이 힘들다”며 “올해 첫 트리플보기였는데, 그래도 그 이후 보기 위기를 잘 막았다. 오늘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지만, 내일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단독 선두로 나선 신인 최은우(20·볼빅)에게 4타 뒤졌다. 최은우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그는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신인으로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9년간 호주에서 홀로 골프 유학을 하고 지난해 입회, 올해부터 정규투어에서 뛰는 최은우는 “당초 ‘상위 20’에 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왕 상위권에 올라온 만큼 ‘톱10’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은(교촌F&B) 박유나 박소연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이날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김보경(요진건설)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3위, 고진영(넵스)은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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